프랑스 출신 필립 블랑 현 日대표팀 감독, 현대캐피탈 지휘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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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프랑스 출신의 필립 블랑(64) 감독에게 다음 시즌부터 팀을 맡긴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일본 대표팀을 맡고 았는 블랑 감독을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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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현재 일본 대표팀을 맡고 았는 블랑 감독을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구단 측은 “블랑 감독은 파리올림픽 종료 후인 2024년 8월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감독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고 밝혔다.
블랑 감독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이어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폴란드 남자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2017년부터 일본 남자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한 블랑 감독은 2022년부터는 감독을 맡아 2023년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3위와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현재 일본 국가대표팀을 세계 랭킹 4위까지 끌어올린 블랑 감독은 아시아 선수들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배구 전술을 도입하고,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일본 남자배구팀을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랑 감독이 정식 취임하기 전인 오는 2월부터 이탈리아 출신의 파비오 스토르티 코치가 구단에 우선 합류해 선수들 기량과 V리그 특성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블랑 감독은 “한국 프로배구 명문 구단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그 동안의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한국 배구를 경험하게 되어 매우 설레고, 한국에서의 생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는 “필립 블랑 감독은 여러 배구 강국의 대표팀과 클럽팀 감독을 역임한 명장”이라며 “특히 일본 국가대표팀을 세계적인 강팀으로 탈바꿈시킨 주역으로, 아시아 배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현대캐피탈을 새롭게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블랑 감독을 중심으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세계적인 선진 배구의 전략과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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