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아산만권역, 한국 미래 100년 선도 포부

윤신영 기자 2024. 2. 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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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경기도가 함께 아산만 권역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이 베일을 벗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서해 아산만 주변 지역의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100년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비전을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로 정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은 경기도와 충남도가 행정 구역을 뛰어넘어 아산만 권역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 등을 비수도권으로 확산시켜 지방 주도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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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기 합작 '베이밸리 메가시티' 베일 벗어
사업 비전은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
총선이후 충남·경기 함께 2차 비전선포식 개최
충남도는 7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정문(천안병, 더불어민주당)·박완주(천안을, 무소속) 등 지역 국회의원, 조길연 충남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4개 시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밸리 메가시티 1차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윤신영 기자

충남도와 경기도가 함께 아산만 권역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이 베일을 벗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서해 아산만 주변 지역의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100년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비전을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로 정했다.

충남도는 7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김태흠 지사, 이정문(천안병·더불어민주당)·박완주(천안을·무소속) 국회의원, 조길연 충남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4개 시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밸리 메가시티 1차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충남도가 베이밸리 비전과 지역에서 추진할 사업, 새로운 출발을 220만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자리다. 총선 이후에는 경기도와 충남도가 한 데 모여 양도의 의지를 전국에 알리는 2차 비전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은 경기도와 충남도가 행정 구역을 뛰어넘어 아산만 권역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 등을 비수도권으로 확산시켜 지방 주도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한다는 취지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권역으로는 충남의 천안, 아산, 서산, 당진과 경기의 화성, 평택, 안성, 오산이 포함된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베이밸리 메가클러스터(BMC) 조성 △미래신성장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생태계 구축 등 10대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베이밸리 메가클러스터는 평택·당진항의 액화수소(암모니아) 수입항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혁신특구를 지정하고, 수소 연관 산업의 집적과 육성을 위한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고 블루수소 생산 등을 통해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급망 리스크 대응형 경제안보섹터를 조성하기 위해 당진·평택항에 국가 핵심광물 전용기지와 재자원화 허브 등도 조성한다.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은 반도체·미래모빌리티 산업과 바이오·신소재산업을 두 축으로 한다. 반도체와 관련해 시스템반도체(후공정)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첨단반도체기술센터를 유치한다. 미래모빌리티와 관련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한 UAM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반과 미래차(부품)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산만권 소재 의과대학과 함께 치의학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치의학분야 주요 기업을 천안시에 유치해 바이오분야 역량을 구축하고 신소재산업클러스터 조성도 대산 신규국가산업단지 등에 조성한다는 프로젝트다.

지·산·학·연 R&D 혁신생태계는 지역주도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RISE센터를 중심으로 지·산·학·연 R&D 협력 플랫폼 구축하고 센터 주관기업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이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지역 중심 교육 훈련과 인력수급체계를 형성시켜 R&D와 인재 육성을 함께 이룬다는 계획으로 참여기업과 채용 협약을 맺고 청년 세대를 취·창업시켜 지역에 정착시키는 효과까지 거둘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대한민국을 떠나 세계에서도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을 가장 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부분은 반도체라든지 최첨단 산업, R&D 부분들은 아직까지 화성, 동탄 이 정도가 (한계라는 것)"이라며 "시군 상한선이 있듯이 젊은 사람들이 안내려오려고 그래서 기업이 그 밑으로 내려오기는 어려워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상태가 지속되면, '이 나라는 미래가 없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이 해소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베이벨리 메가시티가 병원, 교육 등 정주 요건과 같은 부분들을 포함해 거대하게 그림이 그려져야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벨리 메가시티에 대해 설명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 사진=윤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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