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 노사정 논의로...우선순위는 근로시간 개편"

정부 주도로 추진되던 노동개혁이 이제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그 중에서도 근로시간 개편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6일) 열린 노사정 사회적 대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의 의미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노동개혁 의제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서 논의를 거쳐 공감대와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추진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순위 과제는 장시간 근로 해소라고 언급하며 근로시간 유연성과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조화롭게 해결하는 해법을 찾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세 개의 세부 위원회의 이름이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일·생활 균형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 등으로 너무 길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타협의 산물"이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이뤄낸 결과물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의제 설정 과정이 쉽지 않았다면서 노사정이 서명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원칙과 방향' 선언문이 10차례 논의과정의 산물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어제 현 정부 들어 첫 대면 본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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