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은 소수의 주장… 툭하면 생명 담보 파업"

김지은 기자 2024. 2. 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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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7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대한 의사단체의 집단행동 방침에 대해 "소수의 과격한 사람들의 주장"이라며 강경 대응 기조를 천명했다.

박 차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이 집단행동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소수의 과격한 사람들이 이런(집단행동) 주장을 하는데, 툭하면 생명을 담보로 의료파업(주장을) 하는 것은 사라져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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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7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대한 의사단체의 집단행동 방침에 대해 "소수의 과격한 사람들의 주장"이라며 강경 대응 기조를 천명했다.

박 차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이 집단행동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소수의 과격한 사람들이 이런(집단행동) 주장을 하는데, 툭하면 생명을 담보로 의료파업(주장을) 하는 것은 사라져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국민의 의사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걱정이다. 대부분의 의료인은 현장에서 당직도 불사하면서 묵묵히 환자들을 지키고 있다"며 "(의료계에 대한) '10조원 플러스 알파(α)' 투자 계획을 최근 발표했는데, 파업을 하면 어떤 국민이 이를 지지하고 동의하겠나"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130회 이상 많은 논의를 한 만큼 정부의 의대 증원 규모 발표가 일방적이라는 주장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법적인 부분을 포함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했다.

정부는 전날 현재 3058명인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9년도까지 5년간 2000명씩 모두 1만 명의 의대생을 늘린 뒤 이후에는 의대 정원을 주기적으로 검토·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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