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맑은 날씨 이어져…8~9일 귀성길 빙판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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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설 연휴가 낀 주말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쪽 지방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다만 10일 오후부터는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기압골의 영향이 미쳐 흐려지겠다.
설 연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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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설 연휴가 낀 주말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쪽 지방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귀성길이 시작되는 8~9일은 최근 내린 비나 눈으로 도로가 얼면서 도로교통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9일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게 된다. 이에 따라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밤 사이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접어들면서 도로에 빙판길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새벽에는 일부 내륙 지방에 안개도 낄 전망이다.
10~11일에도 이동성고기압이 동진하면서 서풍류가 유입되고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10일 오후부터는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기압골의 영향이 미쳐 흐려지겠다. 11일 아침까지 경기남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선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압골이 발달하면서 서울, 강원, 경상 지역에 강수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마지막날인 12일까지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북쪽골이 통과할 경우 중부지방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 특보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설 연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저기온은 영하 7~5도, 최고기온은 4~12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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