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000억 돌파

김온유 기자 2024. 2. 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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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계열사인 파르나스호텔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매출 4822억원, 영업이익 10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7월 개관 후, 지난해 온전한 연간 운영을 처음 마무리 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전년 대비 매출이 1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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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왼쪽) 및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오른쪽)/사진=파르나스호텔 제공

GS그룹 계열사인 파르나스호텔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매출 4822억원, 영업이익 10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객실과 연회 부문 매출이 각각 50%, 26% 증가해 큰 폭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객실과 식음, 연회 등 호텔 전 부문의 매출이 고루 성장한 가운데 전년 매출액(3694억원) 대비 30% 이상, 영업이익(709억원)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와 비즈니스 출장, 자유 여행 등 해외 인바운드 시장이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면서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전 호텔은 선제적으로 외국인 투숙객을 흡수했다. 그 결과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중이 2022년 약 46%에서 지난해 약 67%까지 늘어났다.

연회 부문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대규모 럭셔리 웨딩 예약 이 한 해가 시작되기도 전에 1년치 사전 예약이 마감됐다.

2022년 7월 개관 후, 지난해 온전한 연간 운영을 처음 마무리 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전년 대비 매출이 144% 증가했다. 제주도에서 골든키 컨시어지를 3명 보유한 유일한 호텔로 제주도 5성급 호텔 중 바다와 가장 인접한 입지 조건과 국내 최장 길이의 인피니티 풀 등 경쟁력 있는 시설과 서비스, 그리고 차별화된 미식 경험 제공 등으로 구매력이 높은 개별자유여행객(FIT)들에게 선택된 결과로 분석된다.

명동·인사동·동대문·판교·용산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나인트리 호텔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88% 이상·영업이익은 230% 증가했다. 특히 명동과 동대문 지점은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 여행객들이 약 50% 이상 차지한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와 해외 시장 타깃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면서 글로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며 "올 1월 호텔 업계 최초로 고객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특전을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무료 멤버십인 '파르나스 리워즈'를 론칭을 계기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 중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럭셔리 리조트 호텔인 파르나스 호텔 제주, 그리고 명동, 인사동, 동대문, 판교, 용산 등 서울과 수도권 핵심 지역에 위치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나인트리 호텔 등 국내에 총 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복합 쇼핑 문화 공간인 파르나스몰, 국제 기준 프라임 등급의 최상급 오피스 빌딩 파르나스 타워,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레지던스 호텔 썬플라워 인터내셔날 빌리지를 운영하며 글로벌 종합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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