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3x3 아시아컵 2024 조 편성 발표, 남자는 ‘기대’, 여자는 ‘험난’

서호민 2024. 2. 7.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BA 3x3 아시아컵 2024'의 조 편성을 발표했다.

남자 3x3 대표팀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대진을 받아 들었고, 여자는 험난한 조 편성을 받아들게 됐다.

만에 하나 남자 3x3 대표팀이 퀄리파잉 드로우를 통과해 메인 드로우로 향할 경우, 남자 3x3대표팀은 메인 드로우 B조에 편성, 아시아 3x3 최강 몽골, 태국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서호민 기자] FIBA 3x3 아시아컵 2024의 조 편성이 발표됐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BA 3x3 아시아컵 2024'의 조 편성을 발표했다. FIBA 3x3 아시아컵 2024은 오는 3월27일부터 3월31일까지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특설코트에서 개최된다. 지난 2022년부터 3x3 아시아컵을 개최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이번 대회까지 3년 연속 3x3 아시아컵을 개최하게 됐다.

FIBA 3x3 아시아컵은 현재 한국 남녀 3x3 대표팀이 출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3x3 국제대회다. 지난 해 3x3 아시아컵에서 남녀 모두 퀼리파잉 드로우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던 한국은 이후 FIBA 3x3 국가 랭킹에 반영되는 포인트 확보에 실패하며 남녀 모두 하위 시드에 배정됐다.(*현재 한국 남자 3x3 대표팀은 세계 40위, 아시아 7위, 여자 3x3 대표팀은 세계 76위, 아시아 20위에 랭크되어 있다)

12팀이 겨루는 메인 드로우에 직행하기 힘든 시드를 받아들인 한국 남녀 3x3 대표팀은 예상대로 별도 예선 성격을 띠는 '퀄리파잉 드로우'에서 3x3 아시아컵을 시작하게 됐다.

남자 3x3 대표팀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대진을 받아 들었고, 여자는 험난한 조 편성을 받아들게 됐다.

남자의 경우 주최국 싱가포르를 포함한 몽골, 중국, 일본, 뉴질랜드 등이 메인 드로우에 직행한 가운데 한국은 인도네시아(60위), 스리랑카(79위), 북마리아나제도(113위)와 함께 퀄리파잉 드로우 B조에 배정됐다. 총 15팀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진 남자 퀄리파잉 드로우에선 각 조 1위만이 12팀이 겨루는 메인드로우에 진출, 8강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북마리아나제도 모두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팀인 만큼 한국으로선 퀼리파잉 드로우는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에 하나 남자 3x3 대표팀이 퀄리파잉 드로우를 통과해 메인 드로우로 향할 경우, 남자 3x3대표팀은 메인 드로우 B조에 편성, 아시아 3x3 최강 몽골, 태국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메인 드로우는 이전 대회와 마찬가지로 조 1, 2위에게 8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전병준 감독이 재선임된 여자의 경우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이번 3x3 아시아컵에 총 20개 팀이 참가한 여자의 경우 남자와 달리 9팀이 메인 드로우에 직행했다. 남은 11개 팀이 퀄리파잉 드로우 A, B, C조에 편성돼 메인 드로우 진출을 다투게 된 가운데 한국은 이란(60위), 마카오(104위)와 함께 퀄리파잉 드로우 A조에 편성됐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대회에서 모두 퀄리파잉 드로우에서 탈락했던 한국 여자 3x3 대표팀에게는 절망적인 조 편성이 아닐 수 없다. 설령 이란과 마카오를 꺾고 퀼리파잉 드로우를 통과하더라도 메인 드로우에 B조에 편성, 아시아 여자 3x3 최강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일본, 태국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가뜩이나 힘든 도전인데 상황이 더 녹록지 않다. 대회 개최까지 48일 앞둔 현재, 남녀 3x3 대표팀은 선수 구성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남자 3x3 대표팀의 경우 선수구성은커녕, 감독 선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사회에서 재공모가 결정된 남자 3x3 대표팀 감독은 지난 1월 26일(금)부터 2월 7일(수)까지 서류 접수를 재차 진행하고 있고, 오는 2월 15일(목) 열릴 제1차 3x3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면접평가를 통해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 해 겪은 3x3 아시아컵에서의 부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남녀 3x3 대표팀을 구성해 50여일이 채 남지 않은 3x3 아시아컵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FIBA 3x3 아시아컵 2024 조 편성 및 경기 일정*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점프볼DB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