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국 맑고 포근…10일 오후 서쪽 지역 약한 비·눈

기민도 기자 2024. 2. 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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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에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날 오후부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이동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다가 10일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으로 기압골이 접근해오면서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약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에는 큰 추위 없이 대체로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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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둔 7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청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에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날 오후부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이동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8일부터 설날인 10일 오전까지 우리나라가 중국 내륙에서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이동성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7일 예보했다. 그러다가 10일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으로 기압골이 접근해오면서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약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 또는 눈은 11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리는 비나 눈의 양은 적어도,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귀경·귀성길을 방해할 수도 있다.

설 연휴 날씨 종합. 기상청 제공

설 연휴에는 큰 추위 없이 대체로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오후부터 11일 오전까지는 서쪽에 비를 뿌리는 기압골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으면서 평년 기온보다 3~5도 높은 수준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귀경이 시작되는 11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는 중국 내륙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차츰 평년 수준으로 낮아지고, 바람도 세게 불어 추워질 전망이다.

10일까지 전 해상 물결이 0.5∼2.0m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0∼11일 서해 남부 해상과 제주도 해상 중심으로 높은 물결로 해상교통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며 출발 전 운항 여부 확인을 당부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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