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율 30.3%..."7년 만에 30%대"

2024. 2. 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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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재취업에 도전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은 이의 비중이 7년 만에 30%대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을 마친 사람들 가운데 수습 기간 재취업한 사람의 비율인 재취업률이 30.3%를 기록했다.

재취업률 상승엔 무엇보다 실업급여 수급자들의 적극적인 재취업 활동이 영향을 미쳤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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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지원 강화…실업급여 제도 근본적 개편할 것"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구직상담과 실업급여신청을 위해 시민이 방문하고 있다. 한편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5000명(2.4%) 증가했다. 반면 가입자 증가폭은 외국인 가입자를 제외하면 지난 1월 31만7000명에서 2월 35만7000명, 3월 37만1000명으로 커졌다가 다시 축소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재취업에 도전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은 이의 비중이 7년 만에 30%대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을 마친 사람들 가운데 수습 기간 재취업한 사람의 비율인 재취업률이 30.3%를 기록했다. 30%대 재취업률은 2016년(33.1%) 이후 처음이다.

재취업률은 2008년에 최고 수준인 38.8%를 기록한 후 30%대를 유지하다 2017년부터 30% 아래로 떨어져, 2019년에는 25.8%까지 낮아졌다. 이후 2020년 26.8%, 2021년 26.9%, 2022년 28.0%로 조금씩 개선돼 왔다.

재취업률 상승엔 무엇보다 실업급여 수급자들의 적극적인 재취업 활동이 영향을 미쳤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수급자들의 재취업 활동 가운데 입사 지원, 면접 등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의 비율이 59.1%를 차지해, 2022년 42.7%보다 크게 늘었다.

고용부는 이와 함께 적극적인 행정조치도 재취업률 상승에 기여했다며, 구직급여 본연의 구직활동 촉진 기능을 정상화하는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올해엔 고용서비스와 연계한 수급자의 재취업 지원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실업급여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수급자의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고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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