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토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청룡 기운받은 갑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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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놓고 머리까지 올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공손하게 절을 해야 됩니다.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훈장의 예절 교육에 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과 바르게 정돈된 자세로 새해 인사를 전한다.
예절학교에 참여한 한 원생은 "이제 곧 설 이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건강하세요"라 말을 전하며 취재진에 공손히 세배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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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놓고 머리까지 올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공손하게 절을 해야 됩니다.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훈장의 예절 교육에 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과 바르게 정돈된 자세로 새해 인사를 전한다.
우리 고유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를 앞둔 7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서당에서 만나는 설날'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예절 학교가 개최됐다.
설날은 한식, 단오,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대 전통 명절 중 하나로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 달의 첫 날, 한 해의 최초 명절이라는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대명절로 명절 당일에는 웃어른들을 찾아뵙고 인사하며 덕담을 나누는 풍습이 있다. 어른들을 찾아뵙는 일을 세배라 부르고 문헌에 따르면 이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그 명맥을 잇고 있다.
이날 원생들은 설빔을 차려입고 예절학교가 열린 서당에서 사자소학 및 전통예절인 세배하는 방법, 한복 바르기 입기 등 기본 예절 교육을 받으며 훈장과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윷놀이 및 단체 제기차기, 인절미 만들기, 식혜 마시기 등 명절 체험 활동속에서 해맑은 웃음을 지었고 서로를 바라보며 전통문화를 즐겼다.
예절학교에 참여한 한 원생은 "이제 곧 설 이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건강하세요"라 말을 전하며 취재진에 공손히 세배를 하기도 했다.예절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예절 및 놀이문화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문화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배움터 역할은 물론 문화의 전승에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한별 기자 hanbui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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