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학생들과도 소통하는 '한동훈 화법' 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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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은 중(中)2 학생들도 알아 들을 수 있을 만큼 쉽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검사를 사칭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니 코미디 같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준연동형'으로 유지하며 위성 정당을 만드는 데 대해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국민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선거제도, 정확히 말하면 자기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선거제도"라며 "축구하는 줄 알고 준비했는데 선수 1명이 야구한다고 (바꿨다)"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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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독재라면 이재명 감옥에 있을 것"
"검찰 없어지면 다음엔 경찰도 없애나?"
"민주당은 김대중의 그 민주당 아니다"
"만장일치 의결? 혹시 북한이 아닌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은 중(中)2 학생들도 알아 들을 수 있을 만큼 쉽다. 또한 편집기자의 제목뽑기 같이 늘 핵심을 국민들에게 선사한다. 특수부 출신 검사답게 한마디 한마디는 예리하고 과녁 한 가운데를 늘 관통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솜씨와 소통 능력은 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다시 확인됐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독재 청산’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주장에 대해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 독재를 한다면 이 대표가 지금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검사를 사칭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니 코미디 같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정치적인 공방, 날 선 공방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회 시스템을 무너뜨리면서까지 자해적으로 그런 공방이 이뤄지면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후 경찰의 축소·은폐 수사 의혹을 제기한 것을 겨냥해서는 “말도 안 되는 음모론으로 경찰을 공략했는데 검찰이 없어지면 다음 번 공약은 경찰을 없애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해 관계, 자신의 방탄을 위해 국민의 자산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폄훼하면 그 손해는 누구한테 가나? 우리의 치안과 범죄 대응능력이 약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제1야당 대표의 장단점을 묻자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 우리가 알던 장면·윤보선·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과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 안타까운 점은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이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식의 질곡과 파도를 거쳤는데 아직까지도 당 대표이고 당을 장악하는 것은 대단한 정치력이지만 배우고 싶지 않다”고 저격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준연동형’으로 유지하며 위성 정당을 만드는 데 대해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국민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선거제도, 정확히 말하면 자기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선거제도”라며 “축구하는 줄 알고 준비했는데 선수 1명이 야구한다고 (바꿨다)”고 비유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병립형 입장이 한 번도 변한 적 없고, 지금도 그렇다. 우리는 소수당이다. 축구하는 줄 알고 준비했는데 야구한다면 야구도 준비해야 한다”며 ‘플랜B’로 위성정당 창당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고 지지층이 있다. 180석 가진 당들끼리 야합해서 이런 제도를 만들려고 든다. 여기에 대해서 대비책이 없어야 하나. 위성정당 만들지 않고 최강욱·조국·윤미향·김의겸 그런 사람들이 모이는 당이 (비례 의석을) 다 가져가게 둬야 하나. 그건 책임 있는 당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민주당 의총의 만장일치 의결에 대해 “얼마 전 북한에서도 99점 몇 퍼센트 나왔던데 100%라니 북한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만장일치로 할 걸 지금까지 왜 이렇게 지지고 볶고 했는지 모르겠다. 전부 동의했다는 건데 왔다 갔다 하면서 거짓말하면서 대표한테 위임하겠다, 이걸 왜 한 건가?”라고도 비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앞서 지난 2일 경기 구리전통시장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하며 국민들과 소통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을 따라 다니던 중2 학생들을 불러 호떡을 사주며 “수업 빼먹고 온 것 아니냐?”고 물었다. 중학생들은 이에 “방학이라 돌아다니고 있다”고 답했으며, “한동훈 파이팅!!” “잘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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