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된 건양대병원…"암환자·다학제진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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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이 지난달 보건복지부(복지부)로부터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은 후 암 환자가 월평균보다 증가하는 등 지역 거점 대학병원이라는 인식과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7일 건양대병원 암 진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병원에 방문한 암 환자는 평균보다 약 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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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건양대병원이 지난달 보건복지부(복지부)로부터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은 후 암 환자가 월평균보다 증가하는 등 지역 거점 대학병원이라는 인식과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7일 건양대병원 암 진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병원에 방문한 암 환자는 평균보다 약 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러 진료과 의사가 모여 동시에 환자 상태를 상담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다학제 진료' 역시 월평균보다 지난달 27%가량 증가했다.
병원은 암 등 중증질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로 각종 암 질환에 대해 우수한 실력을 갖춘 암 전문의들의 좋은 치료 결과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았다는 신뢰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외과 문주익 교수는 타 도시에서 발생한 뇌사 장기기증자의 간을 안전하게 적출해 말기 간경변증 환자에게 이식수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현재 병원은 최첨단 로봇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외과계 전문의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약 6년 만에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했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한 여러 활동을 시행한 병원은 환자 경험 자체 설문조사에서 90점 이상을 유지했다.
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60대 남성은 "암 진단 후 가족회의 끝에 서울 대형 병원으로 가자는 결론이 나왔지만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은 건양대병원 의료진을 믿고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상억 암센터원장은 "병원은 암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암 전문 전담간호사를 통해 암 교육 및 상담 등 진료 과정을 도울 뿐만 아니라 진단과 동시에 검사 및 치료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면서 "환자가 찾는 최종 의료 기관이자 최상위 의료전달체계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암 환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 편리하게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종합병원 중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병원으로 명시돼 있다. 복지부가 3년마다 평가를 실시해 지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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