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엔 공감···'60% 이상'은 협의 필요"

박성규 기자 2024. 2. 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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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고3이 치르게 될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증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교육 당국은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확대 방향에 공감한다면서도 '60% 이상 확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7일 "(복지부에서 받은 공문에는) '지역인재전형 60% 이상'이 명시돼 있지 않다"며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주요 요인으로 검토할 수 있지만, (60% 이상 상향이) 증원 배정을 받기 위한 선결·진입요건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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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배정, 4월 중하순 윤곽
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앞. 연합뉴스
[서울경제]

정부가 올해 고3이 치르게 될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증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교육 당국은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확대 방향에 공감한다면서도 '60% 이상 확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7일 "(복지부에서 받은 공문에는) '지역인재전형 60% 이상'이 명시돼 있지 않다"며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주요 요인으로 검토할 수 있지만, (60% 이상 상향이) 증원 배정을 받기 위한 선결·진입요건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날 브리핑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비수도권 의대에 입학 시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힌 것과 비교하면 미묘한 입장차가 느껴진다.

교육부는 앞으로 복지부와 협의해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음 달 중순까지 대학으로부터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수요를 받고 나서 이를 바탕으로 지역 의료여건, 대학 교육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월 중하순까지 대학별 의대 배정 정원을 통보한다는 것이 목표다.

한편 의대 정원 확대로 의대 열풍이 심화하고 사교육비가 증가할 것이란 우려와 관련해 교육부는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해당 과와 협의해 적절한 시일에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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