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사우디와 4조원대 천궁-Ⅱ 수출 계약’ 이어 카타르와 ‘국방 협력 공동위 MOU’ 체결

정충신 기자 2024. 2. 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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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해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국방 협력 공동위원회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방부는 사우디를 방문한 신 장관과 칼리드 빈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의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 간 체결한 천궁-Ⅱ(M-SAM2) 10개 포대 수출 계약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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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는 천궁-Ⅱ 4조원대 수출 계약 확정
왕실 전용공간서 아시안컵 관람…“한국에 대한 각별한 호의”
카타르를 공식 방문 중인 신원식(왼쪽) 국방부장관이 6일(현지시각) 카타르 국방부에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해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국방 협력 공동위원회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앞으로 국방 협력의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해 장관급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국방 관련 기관 간 교류와 연합훈련을 확대하고, 미래 국방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신 장관은 같은 날 오전에는 카타르 국기 이미지를 넣어 특별 제작한 넥타이를 착용한 채로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을 예방했다. 한국 국방부 장관이 카타르 국왕을 현지에서 예방한 것은 처음이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작년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을 통해 형성된 양국 정상 간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올해 한-카타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국방·방산협력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알 싸니 국왕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요르단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한국 국방부 방문단 전원을 초청해 왕실 전용 공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신 장관은 "우리나라에 대한 각별한 호의라고 생각한다"면서 카타르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3개국 공식 방문을 마친 신 장관은 이날 귀국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방산전시회(WDS)에서 4조원대 ‘천궁-Ⅱ’ 수출 계약 서명식을 가진 뒤 한국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 및 군수산업청(GAMI)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앞서 전날인 6일(현지시간)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중거리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32억달러(약 4조2500억원) 규모의 계약이 확정됐다.

국방부는 사우디를 방문한 신 장관과 칼리드 빈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의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 간 체결한 천궁-Ⅱ(M-SAM2) 10개 포대 수출 계약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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