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섬마을 낚시객 60대 형제,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박현철 기자 2024. 2. 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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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의 한 섬 마을 텐트 안에서 60대 형제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15분께 통영시 한산도의 한 도로변 공터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60대 형제가 나란히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며칠이 지나도 텐트가 그대로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숨져 있는 형제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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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분석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
며칠째 텐트 그대로 있자 주민이 신고

경남 통영의 한 섬 마을 텐트 안에서 60대 형제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통영의 한 섬 마을 텐트 안에서 60대 형제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독자 제공


7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15분께 통영시 한산도의 한 도로변 공터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60대 형제가 나란히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낚시를 하려고 이곳을 찾았다가 29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며칠이 지나도 텐트가 그대로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숨져 있는 형제를 발견했다. 텐트 내외부 침입 등을 확인한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

텐트 안에는 부탄가스 여러 개가 온수매트와 연결돼 있었다.

경찰은 이들 형제가 온수매트를 가스버너에 연결해 잠을 자던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 분석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단순 변사로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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