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예비후보 "신분당선, MRG 폐지땐 연간 1000억 절감"

전승표 기자 2024. 2. 7.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경기용인병 예비후보가 "지역정치인들의 무관심 속에 수도권 최고비용으로 악명 높은 신분당선 요금인하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7일 부 예비후보는 '2015년 한국교통연구원 보고서'(신분당선 중장기 관리방안 수립 연구)를 근거로 "18.5km인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의 경우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를 폐지하면 5년간(2017~2021) 3069억원 재정절감이 가능하다"며 "12.8km인 광교~정자 구간을 포함하면 강남~광교 전체구간에서 연간 1000억원은 절감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경기용인병 예비후보가 "지역정치인들의 무관심 속에 수도권 최고비용으로 악명 높은 신분당선 요금인하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7일 부 예비후보는 '2015년 한국교통연구원 보고서'(신분당선 중장기 관리방안 수립 연구)를 근거로 "18.5km인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의 경우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를 폐지하면 5년간(2017~2021) 3069억원 재정절감이 가능하다"며 "12.8km인 광교~정자 구간을 포함하면 강남~광교 전체구간에서 연간 1000억원은 절감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부승찬 경기용인병 예비후보. ⓒ부승찬 예비후보
최소운영수입보장(MRG, Minimum Revenue Guarantee) 제도는 민간사업체의 적자에 약정 수익률을 국가가 보전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과도한 국가재정지출이 발생해 2009년 법적으로 금지됐다. 이에 철도·도로 민간사업체들은 수익 대신 운영비용을 보전하는 '최소비용보전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공항철도는 2015년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를 폐지해 12.11% 수익률을 3.19%로 낮춰 국가재정 7조원을 절감했다. 운영자는 절감분을 활용해 요금을 최대 40% 인하했다.
또 2013년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를 폐지한 용인경전철은 1조원을 줄였고 최근엔 200원씩 추가로 징수하던 별도요금을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부 예비후보는 "소비자는 신분당선에 보장해주는 연 8% 수익률과 민간사업체의 이자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있다"면서 "용인경전철, 인천공항철도처럼 신분당선도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를 폐지하면 국가재정도 절감하고 요금도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부 예비후보는 끝으로 "국회의원이 되면 임기 내 신분당선 재구조화를 반드시 실현해 재정을 절감하겠다"면서 "또 수지구민의 주요 이동수단인 신분당선 요금을 줄이고 전철·버스 환승이 가능하도록 관계부처와 즉각 협의를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