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단체 회장 “의대 증원 규모 지나쳐…모든 방안 강구”…일부 전공의 ‘파업 참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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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행동 파급효과가 클 걸로 예상되는 대형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이 어제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 규모인 2천 명에 대해 "해도 너무 지나친 숫자"라며 "할 수 있는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일부 대학 병원 전공의들도 파업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도 각 대학병원 소속 전공의들은 집단행동 참여를 두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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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행동 파급효과가 클 걸로 예상되는 대형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이 어제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 규모인 2천 명에 대해 "해도 너무 지나친 숫자"라며 "할 수 있는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일부 대학 병원 전공의들도 파업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단 대전협 회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발표, 보건복지부의 (집단행동 금지)명령 등 작금의 사태에 유감"이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박 회장은 "정부가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2천 명 증원을 내질렀다"며 "그동안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정확한 의료인력 수급 추계 필요성을 반복적으로 얘기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처럼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참여해 의사 인력 수급을 계획하는 위원회를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의료계의 파업(휴진) 등 단체행동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의사들은 개원의든 봉직의든 집단행동 자체가 불법"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의사는 공공재' 발언과 같은 맥락"이라며 "통제하면 된다는 입장"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서울 소재 대형병원인 일명 '빅5'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오늘(7일) 파업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도 각 대학병원 소속 전공의들은 집단행동 참여를 두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오는 12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 총회를 통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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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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