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대리 부르셨죠?" 여성 운전자 차 타더니 무차별 폭행

전민재 에디터 2024. 2. 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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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 운전자 2명을 잇달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6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여성 운전자 2명을 폭행한 뒤 금품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A 씨는 주차된 차 조수석에서 개인 업무를 보던 B 씨를 발견하고 운전석에 올라타 "가방과 차키를 내놓아라"라고 말한 뒤 폭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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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 운전자 2명을 잇달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6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여성 운전자 2명을 폭행한 뒤 금품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습니다.

"어떤 여자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피를 뚝뚝 흘리는 피해자 B 씨를 발견했습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A 씨는 주차된 차 조수석에서 개인 업무를 보던 B 씨를 발견하고 운전석에 올라타 "가방과 차키를 내놓아라"라고 말한 뒤 폭행했습니다.


그렇게 현장을 떠난 A 씨는 첫 번째 범행 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두 번째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차량을 세워두고 인근에서 통화하는 피해자 C 씨를 확인하고는 운전석에 앉았습니다.

이에 통화를 멈추고 영문을 묻는 C 씨에게 A 씨는 "대리기사를 부른 줄 알았다"라며 안심시킨 후 발을 걸어 넘어뜨린 뒤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두 피해 여성이 진술한 범인의 인상착의가 유사하다는 점에서 동일범 소행이라고 판단한 경찰은 인근 CCTV를 모두 확인해 A 씨가 서대문구의 한 고시원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 검거에 나섰습니다.

경찰 추적을 눈치챈 A 씨는 렌터카를 이용해 경기도 화성 등으로 도주했으나 좁혀오는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나지 못해 결국 체포됐습니다.


현재 구속 상태로 조사받고 있는 A 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술을 마셨지만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종로경찰서 강력팀 측은 "앞으로도 신속한 범인 검거와 정확한 혐의 구증을 통해서 시민분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이 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서울경찰')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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