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대리 부르셨죠?" 여성 운전자 차 타더니 무차별 폭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 운전자 2명을 잇달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6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여성 운전자 2명을 폭행한 뒤 금품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A 씨는 주차된 차 조수석에서 개인 업무를 보던 B 씨를 발견하고 운전석에 올라타 "가방과 차키를 내놓아라"라고 말한 뒤 폭행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 운전자 2명을 잇달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6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여성 운전자 2명을 폭행한 뒤 금품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습니다.
"어떤 여자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피를 뚝뚝 흘리는 피해자 B 씨를 발견했습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A 씨는 주차된 차 조수석에서 개인 업무를 보던 B 씨를 발견하고 운전석에 올라타 "가방과 차키를 내놓아라"라고 말한 뒤 폭행했습니다.
그렇게 현장을 떠난 A 씨는 첫 번째 범행 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두 번째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차량을 세워두고 인근에서 통화하는 피해자 C 씨를 확인하고는 운전석에 앉았습니다.
이에 통화를 멈추고 영문을 묻는 C 씨에게 A 씨는 "대리기사를 부른 줄 알았다"라며 안심시킨 후 발을 걸어 넘어뜨린 뒤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두 피해 여성이 진술한 범인의 인상착의가 유사하다는 점에서 동일범 소행이라고 판단한 경찰은 인근 CCTV를 모두 확인해 A 씨가 서대문구의 한 고시원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 검거에 나섰습니다.
경찰 추적을 눈치챈 A 씨는 렌터카를 이용해 경기도 화성 등으로 도주했으나 좁혀오는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나지 못해 결국 체포됐습니다.
현재 구속 상태로 조사받고 있는 A 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술을 마셨지만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종로경찰서 강력팀 측은 "앞으로도 신속한 범인 검거와 정확한 혐의 구증을 통해서 시민분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이 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서울경찰')
전민재 에디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거 안정 침탈한 중대 범죄"…1심서 징역 15년 최고형
- 전세 사기로 경매 넘어갔는데 단기임대…문 닫고 버틴다
- 전술도 없이 선수 기량에만 '의존'…이해 못 할 미소까지
- 호출 받고 가니 대통령 관저…택시 18대 허위 호출 검거
- 은퇴 뒤 이사 간 데서 노부부 참변…중앙선 넘은 만취 차
- 마약사범의 수상한 탄원서…'뭔가 이상한데' 확인해보니
- [스브스픽] "아시안컵 우승하면 안 돼" 손웅정 발언 재조명
- 허공에 손짓하면 앱 실행…애플 '비전프로', 국내도 촉각
- 미용 시술 해놓고 도수 치료 둔갑…환자도 한통속이었다
- "눈치 안 보고 편하게" 무인헬스장 알고 보니 불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