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로 탄원서 위조 혐의 마약사범 추가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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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약사범이 생성형 AI프로그램인 '챗 GPT'를 이용해 탄원서를 조작해 제출했다 오히려 추가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는 지난해 11월 필로폰 투약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지인에게 '챗 GPT'로 선처 탄원서를 조작하게 한 뒤 이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해, 위조 사문서를 행사한 혐의로 32살 남성 마약사범을 추가기소했습니다.

이 마약사범 부탁을 받은 지인은 지방자치단체 체육단체 팀장 명함을 참고해, '챗 GPT'에 '체육회' '공익활동' '당내 경선 문제 해결' 등 단어를 입력한 뒤 탄원서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대한체육회 팀장 명의로 제출된 탄원서에 번역문 같은 어색한 표현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내용이 담긴 점을 의심해 '챗 GPT'로 만든 가짜 탄원서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69455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