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청객이라고?”…겨울에 더 위험한 ‘이것’, 보이지도 않는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2. 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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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강한 자외선을 쉽게 인지하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자외선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법하다.

하지만 계절을 막론하고 우리는 자외선에 매일 노출되고 장시간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피부 편평세포암에 걸릴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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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여름에는 강한 자외선을 쉽게 인지하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자외선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법하다.

하지만 계절을 막론하고 우리는 자외선에 매일 노출되고 장시간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피부 편평세포암에 걸릴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편평세포는 피부세포의 일종으로 편평세포암은 피부암 중 기저세포암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일반적인 피부암이다. 즉,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형성 세포에 악성 종양이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편평세포암은 정상 피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손상된 피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컨대 태양에 손상된 피부에서 일광 탄력 섬유증을 배경으로 발생한다. 자외선이 각질세포에 있는 암 발생 유전자의 DNA를 변형시킴으로써 암 생성을 유발하게 된다.

편평세포암 진단은 조직검사로 알 수 있으며, 국소 마취 후 3~4mm 크기의 칼로 피부조직을 미세하게 절제해 현미경 검사를 시행한다. 피부확대경을 통해 진단 정확도를 높여 악성종양과 양성종양을 분별할 수 있다.

전이가 극히 드물다고 알려진 기저세포암에 비해 편평세포암은 5% 내외로 전이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암이 그렇듯이 전이되기 전 발병 초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주된 치료방법은 수술이다.

유동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여름에만 강한 자외선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항상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주기적으로 도포하는 습관이 바로 피부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해 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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