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 경기도선수단 결단…“21연승 위업 꼭 이룬다”

임창만 기자 2024. 2. 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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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대회 오는 22일 개막 4일간 열전…道, 21연패 도전
이원성 회장 “정상 수성·국제스케이트장 도내 유치 힘 모으자”
7일 경기도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결단식에서 참석자들이 21연패 위업 달성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임창만 기자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1연패 달성에 나서는 경기도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7일 오전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서 열린 결단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종돈 경기도문화체육관광국장·동계 종목단체장을 비롯 지도자·선수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동계체전 종합우승을 위한 결단식과 국제스케이트장 도내 유치를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곧 없어지게 된다. 경기도와 강원도가 유치 경합 중인데 도회장으로서 반드시 경기도 유치를 이뤄낼 것이고, 여기 모인 지도자·선수 여러분도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동계 종목에서 우리나라 17개 시·도중 가장 강하고, 20연패라는 성과를 냈다. 동계체전 21연패 달성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영봉 위원장은 “동계체전은 100년 가까이 국민들과 함께한 살아있는 역사다. 경기도 선수단은 종합 우승 20연패의 놀라운 기록을 썼고, 21연패 달성이라는 페이지를 쓸 출발선에 서 있다”라며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이라는 말처럼 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평소 실력을 최대한 발휘, 평소 갈고 닦은 훈련이 알찬 결실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동계체전에 경기도는 총 802명(선수 591명·임원 211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우승 21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앞서 경기도는 사전 경기로 치러진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57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48개로 총 525점을 득점, 2위 서울시(431점·금33 은37 동33)에 크게 앞서며 정상 수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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