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예상서 '3위서 2위'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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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이 가까워지면서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계영 메달을 노리는 한국 수영 대표팀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7일(한국시간)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과를 예측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러한 배경 때문인지, 도하 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달 한국 계영 대표팀의 3위를 예상했던 스윔스왬은 2위로 예상 순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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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결전의 날이 가까워지면서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계영 메달을 노리는 한국 수영 대표팀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7일(한국시간)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과를 예측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한국 계영 대표팀을 "올림픽 계영에서 메달을 획득할 절호의 기회"라고 표현했다.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대회는 파리올림픽을 불과 5개월 앞둔 무대로 많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이미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계영 800m 1∼3위를 차지한 영국과 미국, 호주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기에 계영 전문 영자마저 데려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때문인지, 도하 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달 한국 계영 대표팀의 3위를 예상했던 스윔스왬은 2위로 예상 순위를 올렸다.
스윔스왬은 1위 영국, 2위 한국, 3위 미국, 4위 호주 순으로 도하 대회 계영 800m 결과를 예상했다.
아직 세계선수권대회 계영에서 한 차례도 메달을 따지 못했던 한국 수영이 이제는 세계 정상급 수준이라고 인정받은 것이다.
경영 개인 종목은 특출한 천재가 튀어나오면 메달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계영은 해당 국가의 전반적인 수준이 올라가야만 시상대에 설 수 있다.
한국 경영대표팀은 이번 도하 대회 남자 계영 800m 출전 선수를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으로 꾸릴 참이다.
조심스럽게 한국 계영이 은메달을 넘어 시상대 꼭대기에 서는 장면도 그려볼 수 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우승팀인 영국 계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최정예 멤버를 내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계영 800m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선수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건 후쿠오카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쓴 매슈 리처즈와 톰 딘이다.
스윔스왬은 영국을 우승 후보로 점찍으면서도 "톰 딘이 계영 400m를 뛰고, 800m까지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삼은 리처즈마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이번 대회 계영 800m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은 커진다.
게다가 스윔스왬이 이번 평가 기준으로 삼은 데이터는 후쿠오카 대회 당시의 기록이다.
당시 한국은 7분04초07로 계영 800m에서 6위를 했다. 황선우가 몸살감기 증세로 평소보다 2초 이상 기록이 뒤처졌다.
제 컨디션으로 치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7분01초73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윔스왬이 도하 대회 계영 800m 우승 후보로 선정한 영국의 출전 예상 선수 기록 합계는 7분02초10이다.
남자 계영 800m 예선은 16일 오후에 열리고, 결승은 17일 오전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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