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 선정 위해 전방위 활동…창원상의와 협력

박민원 신임 총장 임명예정자, 상의 찾아 협력 요청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 "지역 기업들과 적극 협조"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국립창원대 신임 총장 임명예정자가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경남지역 각계각층에 협업을 촉구하며 전방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립창원대학교는 박민원 신임 총장 임명예정자가 7일 창원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최재호 회장을 포함한 창원상의 임원단을 만나 글로컬 사업 선정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 임명예정자는 글로컬대학 지정 방안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관련 대학혁신 방안을 설명한 이후 창원상의와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지역사회 역할을 논의했다.

그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서는 지역기업과 경제계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종합적으로 양성하겠다는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국립창원대는 신기술·첨단 분야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설명했다.

국립창원대는 지역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산업과 밀접한 연구개발 역량 향상은 물론 지역 기업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원상의는 창원대가 제시한 대학혁신방안과 관련해 지역 기업과 경제인들을 중심으로 세부 추진 방안과 지원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은 “지역 대학이 자체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산학이 긴밀히 연계해 대학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립창원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의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지방대 30곳을 선정해 대학 1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6년까지 30곳을 선정하며, 지난해 10곳을 선정했다.

국립창원대는 올해 글로컬대학 선정에 있어 지역사회와 협력 연계 방안을 굳건히 하고 확실한 구조혁신 제시 및 지속 가능한 계획을 수립한 대학들이 지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 총장 임명예정자는 지난달 30일에도 박완수 경남지사와 대학혁신 간담회를 갖고 글로컬대학 지정 추진방안을 제시하며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국립창원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