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글 잘못 올렸다가 ‘혼쭐’…한국에도 있는 유명 햄버거집 무슨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유명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이 닭고기에 대한 표현으로 주주 단체와 갈등을 빚으면서 당국에 중재를 요청하고 나섰다.
쉐이크쉑은 지난 2019년 소셜미디어 트위터(현 X·엑스)에 "쉐이크쉑 버거의 닭고기는 우리에 가두어 기르지 않은, 호르몬이 없는, 항생제가 단 한 번도 투입되지 않은, 완전 자연적인 닭가슴살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라는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동주의 주주 단체가 문제삼아
회사 측 “부가 호르몬 없음으로 표현 바꿔”
쉐이크쉑은 지난 2019년 소셜미디어 트위터(현 X·엑스)에 “쉐이크쉑 버거의 닭고기는 우리에 가두어 기르지 않은, 호르몬이 없는, 항생제가 단 한 번도 투입되지 않은, 완전 자연적인 닭가슴살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라는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그 외 회사의 알레르기 안내, 블로그 게시글 등에도 이와 유사한 묘사가 포함됐다.
그러나 행동주의 주주들로 구성된 단체인 ‘책임 이사회’는 이 같은 표현이 잘못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닭고기에 호르몬을 투입하는 것이 불법인 데다, 닭은 원래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호르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임 이사회는 2024년 주주 위임장 권유자료를 통해 회사 측에 닭고기에 실제로 호르몬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든지 혹은 이러한 주장을 펼쳐온 데 대한 위험 분석을 제공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이 경우 주주들은 위임장 권유자료에 적힌 제안내용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쉐이크쉑 측은 이번 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4년 주주 위임장 권유자료에서 해당 내용을 배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식 표현을 “부가 호르몬 없음”으로 이미 바꿨다는 이유에서다.
조시 보크 책임 이사회 의장은 “쉐이크쉑이 유해하고 거짓된 주장을 수 년간 펼쳐 놓고 적발되자 그 사실을 조용히 묻어버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단순히 고객을 호도하는 또 다른 주장을 펼치는 방식은 더더욱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6만6천원이던 주가 117원…1조5천억 투자한 손정의 회장, 어쩌나 - 매일경제
- 강남 부자 몰려가는 구내식당?…맛있어서 매일 품절이라는데 ‘어디’ - 매일경제
- “벌써 188만명 봤다”…갤럭시S24 울트라, ‘1100도 용광로’에 넣었더니 - 매일경제
- 이러니 유튜버하려고 난리지…1년간 총수입 보니 ‘입이쩍’, 얼마길래 - 매일경제
- “앞으로”…요르단 충격패 후 팬들 가슴 철렁이게 한 손흥민의 한 마디 - 매일경제
- 유명 ‘제주 흑돼지 맛집’의 배신…저렴한 백돼지 섞어 팔았다 - 매일경제
- 200만원 넘보던 황제주 어쩌다가…CEO 결단, 주가 끌어올리나 - 매일경제
- 한동훈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실천한 처음 되고 싶다” - 매일경제
- “험지출마 그무시라꼬”···인생 승부수 던진 부산 사나이 [금배지 원정대] - 매일경제
- 전쟁에서 패한 장수가 어떻게 웃을 수 있나, 클린스만은 대한민국을 이끌 자격 없다 [아시안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