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미래의 법정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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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박사이자 SF 소설가인 곽재식 작가가 쓴 신간 '미래 법정'(교보문고)은 지금, 또는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50가지를 선별해 소개하고 독자가 미리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안내서다.
책은 독자들에게 기술 산업이 발전하면서 미래에 발생할 다양한 상황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책의 말미에는 과학자로 돌아온 저자가 해당 문제를 다시 정리해 설명하며,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을 다양한 각도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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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박사이자 SF 소설가인 곽재식 작가가 쓴 신간 '미래 법정'(교보문고)은 지금, 또는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50가지를 선별해 소개하고 독자가 미리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안내서다.
저자는 지금 우리가 어떤 결정이나 행동, 즉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암울한 미래가 찾아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책은 독자들에게 기술 산업이 발전하면서 미래에 발생할 다양한 상황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책에서는 ‘컴퓨터에 뇌를 업로드하면 그 컴퓨터를 나라고 할 수 있을까’, ‘AI 로봇의 권리는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까’, ‘생명 연장을 다루는 사업의 이윤 추구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까’ 등 다양한 논제들을 다루고 있다.
책에서는 기술 산업이 발전하면서 과거의 기술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저자는 소설가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이런 문제들을 흥미롭게 재구성했다.
배경은 22세기 미래, 우주선을 타고 은하수를 누비며, 각종 조사 및 배송 등 다양한 업무를 하는 심부름센터의 사장과 직원 두 명의 등장인물을 데리고 짧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의 말미에는 과학자로 돌아온 저자가 해당 문제를 다시 정리해 설명하며,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을 다양한 각도로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생각의 위험성, 인간에게 일이란 어떤 의미인지 등 철학적인 물음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를 갖게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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