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성만 불구속 기소…‘돈봉투 수수 의혹 의원’ 첫 재판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이성만(62) 무소속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과 강 전 감사 등 돈봉투 조달·살포 관여자들과 송 전 대표 등에 대한 수사를 먼저 마무리한 뒤 지난달 3일 돈봉투 수수 혐의로 이 의원을 두 번째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최대 20명의 수수 의심 의원 가운데 이 의원의 경우 살포 과정에도 개입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가장 먼저 재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관석 1심 2년 선고에 양형부당 검찰항소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이성만(62) 무소속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돈봉투 수수 의심 의원이 재판에 넘겨진 첫 사례다. 지난해 4월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이 의원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7일 이 의원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21년 3월께 송영길 경선캠프 선거운동 관계자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송영길 전 대표 등에게 두 차례에 걸쳐 부외 선거자금 총 1100만원을 준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월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 1개를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해 5월 이 의원을 소환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법원의 영장 심사 없이 자동으로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비회기인 지난해 8월 재청구했으나 법원의 심사 결과 기각됐다.
검찰은 윤 의원과 강 전 감사 등 돈봉투 조달·살포 관여자들과 송 전 대표 등에 대한 수사를 먼저 마무리한 뒤 지난달 3일 돈봉투 수수 혐의로 이 의원을 두 번째 소환조사했다.
이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검찰은 최대 20명의 수수 의심 의원 가운데 이 의원의 경우 살포 과정에도 개입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가장 먼저 재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 밖의 금품수수 의혹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돈봉투가 뿌려진 의원 모임에 참석한 10명 가운데 이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허종식·임종성 의원 등 3명에 대해선 강제수사와 소환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7명에 대해선 출석을 통보했지만 총선 준비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돈봉투 사건으로 윤 의원에게 징역 2년, 강 전 감사에게 총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한 1심의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youkno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구협회장, 책임지고 물러나야지!”…이경규, 요르단전 패배에 일침
- 배종옥 "39살에 엄마 잃고 조울증…108배로 이겨냈다"
- "제가 너무 부족해. 너무 죄송합니다" 손흥민 눈물 꾹 참으며 한 말
- 은지원 " 한번 이혼해서 위축...연애 조심스러워"
- '나솔' 40대 돌싱女 2년만에 "재산 50억→80억 불었다"…비결은?
- '유효슛 0개' 졸전에도 활짝 미소…클린스만에 비판 봇물
- '상간남 피소' 강경준 조정 가능성... 합의로 끝날 수도
- "운전을 발로 배웠다" 두 발로 핸들 잡고 ‘휙휙’…5톤 트럭 아찔한 질주
- 기안84 "동갑인 北 김정은과 먹방 하고파"
- [영상] “대리 부른 줄 알았다”…女운전자 안심시키더니 무차별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