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 정원, 4월 중하순까지 완료…지방대 중심으로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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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한 가운데, 교육부는 2025학년도 정원 증원 배정을 4월 중하순까지 마무리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후 의대 정원이 증원된 대학은 학칙을 변경한 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아 5월 말까지 '2025학년도 모집요강'을 공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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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의대정원 2천명 확대 및 지역인재선발 비중 60%' 충족시 지역인재 선발인원 2배가량 늘어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한 가운데, 교육부는 2025학년도 정원 증원 배정을 4월 중하순까지 마무리하겠다고 7일 밝혔다.
각 대학들은 증원분이 반영된 '대학입시 수시모집 요강'을 5월 말까지 공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날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일정 안내' 자료를 통해, "향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대학별 의대정원 배정 기준을 마련하고, 3월 중순까지 대학으로부터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수요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별 정원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의 의료여건과 대학의 교육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학별 의대 배정정원을 4월 중‧하순까지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배정 정원 시한을 4월로 잡은 것은 대입 수시모집이 9월부터 시작되는 점이 고려됐다.
이후 의대 정원이 증원된 대학은 학칙을 변경한 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아 5월 말까지 '2025학년도 모집요강'을 공개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일정 안내 관련 설명'에서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전날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입학정원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천명(65.4%) 늘린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증원된 정원을 비수도권 의대에 집중 배정하되, 각 대학이 제출한 수요와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여부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다만 복지부가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40%에서 6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데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의대 중 일부는 이미 8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곳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연 교육발전특구 간담회에서는 의대가 있는 거점 국립대의 경우 2025학년도에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 선발하겠다는 것이 공통적 목소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비수도권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60%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비수도권 의대 입학 시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이 2천명 확대되는 상황에서 비수도권 의대 27곳이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중 60%'를 충족할 경우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은 1068명에서 2배가량인 2018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했다.
비수도권 의대들은 의대 증원을 감안하지 않은 2025학년도 전체 모집정원 2023명의 52.8%인 1068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었다.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을 선발할 예정인 대학은 7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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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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