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모기업 스냅, 실적 부진에 주가 33%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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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간외거래에서 스냅의 주가가 30% 넘게 급락했다.
6일(현지 시각) 스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3억6000만 달러(약 1조8017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4% 올랐던 스냅은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33% 급락했다.
이에 실적 발표 날 시간외거래에서 메타 주가는 15% 급등했으며 다음 날 정규장에서는 20%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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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간외거래에서 스냅의 주가가 30% 넘게 급락했다.
6일(현지 시각) 스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3억6000만 달러(약 1조8017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2억4870만 달러(약 3295억원)로 기록됐다. 전년 동기(2억8760만 달러) 대비 순손실이 소폭 개선됐고, 시장 전망보다 양호했지만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4% 올랐던 스냅은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33% 급락했다.
이미 전날 스냅은 직원의 10%인 5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히면서 회사가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줬다. 스냅은 지난 2022년에도 당시 직원의 20%가량인 1200명을 해고했으며 지난해에도 전체 직원의 3%를 해고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스냅이 구조조정 관련 비용을 5500만 달러에서 7500만 달러 지불할 것이고, 이는 1분기 비용으로 집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냅과 달리 메타는 지난주 호실적을 발표했다. 메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5% 올랐고,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실적 발표 날 시간외거래에서 메타 주가는 15% 급등했으며 다음 날 정규장에서는 20% 더 올랐다.
인베스팅닷컴의 토마스 몬테이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스냅은 여러 기업이 광고비 지출을 크게 늘리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시장에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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