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일본 봄철 꽃가루…시기 빨라지고 양도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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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 (증상이 나오는 것이) 빠릅니다. 보통이라면 아직 꽃가루가 날리지 않습니다. 콧물도 문제인데 열이 나는 것이 매우 괴롭습니다.]
[코지마/이비인후과 의사 : 1월 초부터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만 10명 이상 있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약국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 대책 코너를 만들어 다양한 약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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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코지마/이비인후과 의사 : 왼쪽 코 점막이 특히 부어 있습니다. 삼나무 알레르기 증상입니다.]
봄철의 불청객이라고 불리는 꽃가루 알레르기는 보통 2월 중순부터 시작하는데 1월부터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 (증상이 나오는 것이) 빠릅니다. 보통이라면 아직 꽃가루가 날리지 않습니다. 콧물도 문제인데 열이 나는 것이 매우 괴롭습니다.]
병원에서도 예년과는 다른 상황이라는 반응입니다.
[코지마/이비인후과 의사 : 1월 초부터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만 10명 이상 있었습니다.]
꽃가루가 예년보다 빨리 날리는 이유에 대해 이상기온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더운 여름으로 수꽃의 수가 늘었고 겨울 기온까지 높아 성장이 빨라지면서 꽃가루가 빨리 날리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쿠사다/기상 전문업체 관계자 : 이번 겨울에 따뜻한 날이 많아서 (꽃가루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상 전문업체는 올해 꽃가루의 양이 연평균보다 20~50% 정도 더 늘어나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홋카이도의 경우에는 2배 정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약국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 대책 코너를 만들어 다양한 약을 배치했습니다.
[다카지마/약국 관계자 : 알레르기 약품 매출과 수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정도 늘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꽃가루 알레르기 현상이 심해지면서 과거 정부는 물론 꽃가루 국회의원 연맹까지 만든 일본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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