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성매매 업소 '스파이' 가능성…바이든 차남 출입 의혹"[이슈세개]

CBS노컷뉴스 강지윤 기자 2024. 2. 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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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슈를 세개만 콕!
1. 한국 축구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충격패를 당한 가운데 조규성에 대한 악플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2. 미국 수사 당국이 한인 성매매 업소가 스파이 조직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3. 군 당국은 '탄피 100% 회수' 규정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할리우드 가라" 조규성 비난세례…외신은 "해답 못 찾은 클린스만

조규성 SNS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충격패를 당한 가운데 조규성에 대한 악플이 빗발치고 있다. 외신은 "클린스만이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 평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날리지 못한 채 무력한 패배를 맛봤다.

특히,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조규성은 후반 43분 문전으로 돌파하던 중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기회를 날렸다. 심판은 그가 '시뮬레이션 파울'을 했다고 판단해 옐로카드를 꺼냈다. 시뮬레이션 파울이란 수비수가 공격수 파울을 유도하기 위해 고의로 넘어진 경우를 말한다.

일부 축구 팬들은 후반 막판 결정적 찬스에서 제대로 슛을 날리기는커녕 옐로카드를 받은 조규성에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경기 직후 조규성의 SNS에는 "못 넣더라도 시원하게 때려야지 왜 다이빙을 하나", "조규성이 보여주겠다는 것이 할리우드 액션이었나", "국가대표팀에서 안 봤으면 한다" 등의 비난 글이 잇따르고 있다. "연예인이 연기했는데 너무 뭐라고 하지 말자", "은퇴 경기 잘봤다" 등의 바야냥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외신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이 87위인 요르단에 패배하자 "이변이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요르단은 FIFA 랭킹 아시아 3위인 한국을 상대로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매번 늦은 골을 터뜨렸지만 요르단이 그들을 막아냈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서는 "단 한 번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탈락한 팀을 바라보며 요르단의 압박에 대한 아무런 해답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요르단은 조별리그 3위로 16강에 진출해 한국보다 낮은 성적의 팀이었다"며 "그러나 후세인 아모타 감독은 정답을 내놓으며 준결승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요르단의 압박에 주춤했다"며 "박용우의 느슨한 패스가 먹이를 주었다"고 평했다.

카타르 현지 매체 알자지라는 "한국은 세계적인 공격수 손흥민이 있음에도 한 건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며 "준결승에 진출한 적 없는 요르단이 역사적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한인 성매매 업소 '스파이' 가능성…바이든 차남 출입 의혹"

성매매 업소 홍보 사진과 안내 문자. 데일리메일 캡처

미국에서 정·재계 인사를 대상으로 운영되던 한인 성매매 업소에 대해 연방 수사당국이 스파이 조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보스턴, 워싱턴DC 등지에서 6개 한인 매춘조직을 운영한 한인 성매매 일당이 기밀 수집을 목적으로 한 스파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고급아파트에서 정·재계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성매매를 제공한 점, 미국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 가능한 이들을 노린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익명의 연방정부 수사관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사기록에 관해 발언할 권한은 없다"면서도 "이 사건은 외국의 적이 정치적으로 힘 있는 이들의 정보를 수집하려 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당국은 지난해 11월 보스턴 등에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 일당을 적발, 한인 3명을 기소한 바 있다. 이들은 2020년 7월부터 최근까지 아파트 9곳을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축적한 막대한 알선비 대부분을 한국 은행으로 송금했다.

성 매수자 중에는 선출직 정치인, 군 간부, 정부 사업 계약자, 제약 회사 임원, 과학자, 교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해당 업소에 방문한 28명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방문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지 매체 로스앤젤레스 매거진은 "성매매 조직의 고객 가운데 1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여기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매매 일당은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을 알선했으며 이들이 운영한 웹사이트에는 이용 가능한 성적 서비스, 시간당 요금, 이용 가능한 여성이 나열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관계 비용은 90분간 740달러(약 98만 원), 120분은 840달러(약 111만 원)로 책정돼 있었다.

살 떨리는 '사라진 탄피', 이제 분실해도 안 찾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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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훈련 후 회수하지 못한 탄피를 찾기 위해 훈련이 중단되는 일은 이제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6일 군 당국은 탄피를 줍느라 사격 훈련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탄피 100% 회수' 규정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육군 규정 제 46조(탄피관리)에는 '사격장에서 사격 시는 탄피를 100% 회수하여 반납. 다만, 특별훈련 등으로 회수가 불가능할 시는 편성부대(연·대대장) 지휘관 분실 확인서를 첨부하여 조치'라고 명시돼 있다.

육군은 이를 다음 달 중 '사격장에서 사격 시는 회수한 탄피를 반납. 다만, 회수가 불가능할 시는 편성부대(연·대대장) 지휘관 반납 확인서를 첨부하여 조치'로 개정할 예정이다.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탄피를 회수하도록 해 실전과 동일한 조건에서 사격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규정이 개정되면 군 장병들은 사격훈련 시 소총에 탄피받이를 부착하지 않고 진행하게 된다. 탄피는 현재 진행 중인 훈련과 차후 타 부대가 같은 사격장에서 진행할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회수하고, 연대장·대대장 등 지휘관이 반납 확인서를 제출해 조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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