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인데 국평 12억?" 외면받던 이곳 대이변…"완판 눈에 보인다"

김효정 기자 2024. 2. 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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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가 고분양가 논란을 딛고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제5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일반분양 결과 현황을 보고했다.

조합은 "다행히 결과가 양호하고 이제 공개해도 될 만큼 계약이 완료돼 보고드린다"며 "소형평형인 34, 39타입만 일부 남아있는 상태로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완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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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 투시도/사진제공=GS건설


경기도 광명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가 고분양가 논란을 딛고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제5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일반분양 결과 현황을 보고했다.

조합은 "다행히 결과가 양호하고 이제 공개해도 될 만큼 계약이 완료돼 보고드린다"며 "소형평형인 34, 39타입만 일부 남아있는 상태로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완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분양가를 조금만 더 낮게 책정했더라면 벌써 완판돼 기분은 좋을 수 있었겠지만 사업성이 낮은 우리 구역에서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며 "입주자 모집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만 완판하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시공사와 계약했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광명5구역을 재개발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지난달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평균 경쟁률은 3.85대1에 그쳤고 총 12개 평형 중 8개 평형이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청약 성적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높은 분양가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의 분양가는 평(3.3㎡)당 3270만원대로 전용 59㎡ 기준 최고 분양가가 9억200만원, 전용84㎡ 최고 분양가는 12억3500만원대로 책정됐다. 전용 59㎡ 기준으로는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광명4구역 '광명센트럴아이파크'(최고 8억9900만원)보다 비싸다.

조합은 청약홈을 통한 무순위 접수 대신 지난달 28일부터 견본주택에서 잔여 세대에 대한 동·호수 지정 선착순 계약에 나섰다. 비규제지역인 경우 사업주체가 접수 주체를 선택할 수 있다. 조합에 따르면 선착순 계약 열흘 만에 51타입 이상이 완판됐다.

소형평수인 34, 39타입 역시 100세대 넘게 공급된 A타입만 물량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선착순 계약인 만큼 잔여물량이 수시로 바뀐다"며 "남은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어 선호하는 층이 남아있는 경우 빠르게 계약이 진행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조합은 봄까지 완판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고분양가라는 인식이 있더라도 그동안 광명에서 나온 분양단지를 볼 때 분양가가 계속 높아질 것이란 생각에 무순위 청약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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