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5선 서병수, 부산 북강서갑 출마 요청 수락 "당의 결정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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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부산진구갑·5선)이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며 부산 북강서구갑 출마 요청에 대한 당의 입장을 사실상 수락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서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북강서갑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부산 북강서갑 선거구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며 보수의 아성인 영남 지역에서도 민주당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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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부산진구갑·5선)이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며 부산 북강서구갑 출마 요청에 대한 당의 입장을 사실상 수락했다.
서 의원은 7일 오전 10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와 당을 위하는 일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낙동강 벨트라 불리는 북강서갑으로 출전하라는 당의 요구를 받았다"며 "4년 전과 마찬가지로 힘겨운 도전이 되겠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서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북강서갑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부산 북강서갑 선거구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며 보수의 아성인 영남 지역에서도 민주당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서 의원은 "제가 낙동강 벨트로 출전하라는 당의 요구를 따르겠다는 것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다"며 "지난 4년간 부산진갑 발전을 위해서 주민 여러분과 함께 세웠던 계획은 하나도 남김없이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구 주민 여러분, 저는 부산시장으로서 위대한 부산의 시대를 낙동강에서 열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저는 일 앞에서 주저한 적이 없다. 시민들이 일하고, 살고, 즐길 수 있는 북구를 새로운 도시로 바꿔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을 겨냥하며 국회 권력 교체를 강조했다. 서 의원은 "국민 여러분의 결단으로 정권을 교체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있다. 입법부를 장악한 민주당의 거대 권력이 국정을 가로막고 헌정을 농단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서 서병수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산진구에서 밀려 북구로 출마한다는 설은 이미 파다했고 반응은 냉랭했다"며 "북구가 궁여지책(窮餘之策)에 속을 만만한 곳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구를 당에 대한 헌신의 장으로 여기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번 북강서갑 선거는 민심 대 욕심의 대결이 되었다. 북구 주민들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민지 기자(=부산)(bsnews4@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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