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이런 굴욕이 있나' 中기자 "한국, 슈퍼스타 없었다면 중국과 성적 비슷했을 것"

윤진만 2024. 2. 7. 1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강에서 굴욕적으로 탈락한 클린스만호가 중국 대표팀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중국 내에서 나왔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중국 기자 페이 리의 한국-요르단 카타르아시안컵 준결승 관련 코멘트를 소개했다.

페이 리 기자는 "한국은 슈퍼스타들의 후광이 없었다면 전반적인 성적은 중국과 비슷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이강인이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6/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6/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4강에서 굴욕적으로 탈락한 클린스만호가 중국 대표팀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중국 내에서 나왔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중국 기자 페이 리의 한국-요르단 카타르아시안컵 준결승 관련 코멘트를 소개했다.

페이 리 기자는 "한국은 슈퍼스타들의 후광이 없었다면 전반적인 성적은 중국과 비슷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역대급 부진으로 조별리그에서 '광탈'(광속 탈락)했다.

'좀비축구'로 준결승까지 진출한 한국과 비교하는 건 지나친 '중국 축구 올려치기'다.

페이 리 기자는 한국이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스타 선수들의 활약에 의존하는 '해줘 축구'를 했다고 평가한 것 같다. 이들이 아니었다면, 전반적인 경기력이 중국과 다를 바 없었다는 것이다.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경기. 차두리 코치가 김민재를 독려하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30/

한국은 이번대회에서 90분 내 성적으론 1승1무4패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전,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8강 호주전에서 모두 후반 추가시간 이후 득점으로 구사일생했다.

6경기에서 대회 최다인 11골을 헌납했다. 한 수 아래 요르단에만 2경기에서 4골을 헌납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경기력이다.

페이 리 기자는 클린스만 감독을 두고 "최전선에 오래 떠나있으면 코칭 능력이 저하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페이 리 기자는 "요르단의 플레이는 아름다웠다. 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이 원하는 전술이었다. 전방 압박과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였다. 얀코비치가 이론만 갖고 있고, 실전 능력이 부족했던 게 아쉬웠다"고 복기했다.

64년만에 우승에 실패한 한국 대표팀은 8일 늦은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현장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