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대참사에도 해맑은 클린스만..."웃는 건 좀 아니잖아" 'K리그 605경기' 레전드도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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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60) 감독의 또 한 번 눈치 없는 웃음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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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60) 감독의 또 한 번 눈치 없는 웃음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역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은 화려한 라인업을 앞세웠지만 이번에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무기력했다. 유효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창 끝은 무뎠다. 수비는 실수를 남발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요르단 공격진의 개인기에 수비수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스코어 차가 더 벌어졌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 내용이었다.
아시안컵 내내 부진한 경기력으로 전술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눈치마저 없었다. 경기 종료 후 클린스만 감독은 충격적인 패배에도 불구하고 해맑은 웃음을 짓는 표정이 카메라에 잡혀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웃음에 국가대표 출신 레전드들도 분노를 참지 못했다. K리그 605경기 출장(역대 2위)에 빛나는 레전드 골키퍼 출신 김영광은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게스트로 출연해 요르단전을 지켜본 뒤 클린스만 감독의 눈치 없는 태도를 지적했다.
김영광은 클린스만 감독이 웃는 모습을 보며 "진짜 저건 아니다. 웃지 마라"며 분노했다. 그는 "(앞서) 두 경기 연속 연장전까지 가고 쉬는 시간도 부족했고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생각한다"며 "그런데 경기 끝나고 클린스만 감독 웃는 건 좀 아니지 않나. 그건 아니다. 진짜 깜짝 놀랐다.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 역량도 비판했다. 그는 "1선과 3선이 (거리가) 너무 멀어 중간에 공간이 너무 많다. 그 사이 공간을 요르단이 차지하고 있다. 가운데가 넓다보니 미드필더가 엄청 뛰어야 한다. 지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 축구와 동떨어진 축구를 한다. 팀이 색깔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수비가 조직적인 것도 아니며 공격도 애매하다. 선수들에게 맡겨놓고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는 느낌이다"라고 말한 김영광은 "마지막에 끝날 때 웃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 이것은 무조건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태도에 대한 지적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팀(요르단)을 축하하는 것이 내게는 당연한 일이다. 만약 웃으며 축하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라면 접근 방법이 다른 것이다"라고 반박했지만 여전히 여론은 불타오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가 논란이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졸전 끝에 어렵게 무승부를 기록한 조별 예선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동점골을 허용한 순간 미소를 짓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고, 이후 인터뷰에서도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였다"는 눈치 없는 소감으로 불난 축구 팬들의 마음에 기름을 끼얹은 바 있다.
선임 과정부터 외유 논란, 전술 부재 등 비판에 시달렸던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 보려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오히려 역대급 선수단을 이끌면서도 호언장담했던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해 다시 한 번 무능력을 입증한 셈이 됐다.
사진=뉴스1, 사진=이천수 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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