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정보 뒷거래' SPC 임원·검찰 수사관 구속
[정오뉴스]
◀ 앵커 ▶
수사 정보를 빼돌리는 대가로 접대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검찰 수사관과 SPC 그룹 임원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 수사관과 SPC 그룹 간 뇌물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사관 김 모 씨와 SPC 전무 백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어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법원은 두 사람에 대해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백 모 씨/SPC 전무] "<영장심사 때 어떻게 소명하실 건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검찰은 수사관 김 씨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SPC 백 전무로부터 수백만 원어치 접대를 받고, 민감한 수사 정보를 알려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허영인 SPC 회장 등 SPC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압수영장 청구 사실이나 내부 검토보고서 등 각종 정보를 빼돌렸다는 겁니다.
앞서 허 회장은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해 계열사 주식을 싸게 팔도록 지시한 혐의로 지난 2022년 12월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 2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김 씨와 백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수사 정보 거래에 SPC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69440_36486.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반드시 정치개혁"‥야권, 연합위성정당 준비
- 하림, HMM 인수 무산‥산은 "재매각 착수"
- 개도국에 13조 8천억 원 자금지원‥우크라에 21억 달러
- 이원모 "당 결정 조건없이 따르겠다"‥장동혁 "어느 지역 적절할지 고민할 것"
- 공수처, '고발사주' 손준성 공직선거법 무죄 판결 불복 항소
- 웃음 보인 클린스만 '사퇴설 일축' "선수 눈물과 대조적" 외신도 직격탄
-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무소속 이성만 의원 불구속 기소
- 망상 빠져 직장동료 살해·방화 혐의 60대 징역 20년 확정
- 곽상도 "같은 내용으로 재판 두 번‥평등권 침해"
- 언론노조 YTN지부 "유진기업에 매각 승인, 명백한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