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 북강서갑 출마 선언..."국회권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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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민의힘 의원(5선·부산 부산진 갑)이 7일 부산 북·강서 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진구에서 밀려서 북구로 출마하신다는 설은 이미 파다했고 반응은 냉랭했다"며 "북구가 '궁여지책'에 속을 만만한 곳이 아니다. 북구를 '당에 대한 헌신의 장'으로 여기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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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5선·부산 부산진 갑)이 7일 부산 북·강서 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역구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앞서 당은 전날(6일) 서 의원에게 PK지역 민주당 우세 지역구인 이른바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지역구 변경을 요청한 바 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벨트라 불리는 북구·강서구갑으로 출전하라는 당의 요구를 받았다"며 4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 각오는 한결같다. 나라와 당을 위하는 일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년 전과 마찬가지로 힘겨운 도전이 되겠지만, 당이 결정하면 이를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청장 역임 후 해운대·기장 갑에서 4선을 지낸 서 의원은 이후 부산시장을 역임했다. 당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재선에 실패한 서 의원을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부산 부산진 갑에 전략공천한 바 있다.
서 의원은 "입법부를 장악한 민주당이라는 거대 권력이 국정을 가로막고 헌정을 농단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절박한 삶마저 이재명이라는 당 대표 한 사람의 방탄을 위해 팽개치고 있다. 이제는 국회 권력을 교체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당의 요청 배경에 대해 "낙동강 벨트 주변에 9개 선거구 중 5개가 민주당 강세인 지역"이라며 "역대 선거에서 언제나 (당이) 낙동강 벨트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어떻게 거기서 (민주당) 바람을 차단하고 당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늘 고심했다"며 "당에서 그런 것을 감안해서 배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향후 더 많은 중진이 험지 출마를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수용하면 당 총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당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에 전략적으로 필요한 곳이 있다고 한다면 당이 세심하게 분석해서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중진이 마음을 비우고 수용하고 같이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진구에서 밀려서 북구로 출마하신다는 설은 이미 파다했고 반응은 냉랭했다"며 "북구가 ‘궁여지책’에 속을 만만한 곳이 아니다. 북구를 '당에 대한 헌신의 장'으로 여기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대가 달라진다고 민심이 달라지고 제가 달라질 것은 없다"며 "이번 북강서갑 선거는 ‘민심 대 욕심’의 대결이 됐다. 우리 북구 주민들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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