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파격적인 출산 인센티브 주문…저출산 뉴노멀도 대비"

조현아 기자 2024. 2. 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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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저출생 위기와 관련해 "정례간부회의에서 실·국장들에게 파격적인 출산 인센티브와 동시에 미래를 대비하는 선제적 정책 과제 준비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미리 준비하면 위기도 기회가 됩니다'라는 글에서 "저출생과 관련한 암울한 뉴스가 연일 등장한다"며 "회색빛 전망을 지켜보는 우리 각자의 마음에 '이러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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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하면 위기도 기회가 된다' 글 올려
"출산율 반등 노력과 축소사회 준비도 필요"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이 새해 첫둥이를 출산한 가정을 만나 "우리에게 밝은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아이 탄생을 축하했다. 2일 오후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병실을 찾은 오 시장이 강북삼성병원의 올해 태어난 첫둥이를 안고 산모, 배우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저출생 위기와 관련해 "정례간부회의에서 실·국장들에게 파격적인 출산 인센티브와 동시에 미래를 대비하는 선제적 정책 과제 준비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미리 준비하면 위기도 기회가 됩니다'라는 글에서 "저출생과 관련한 암울한 뉴스가 연일 등장한다"며 "회색빛 전망을 지켜보는 우리 각자의 마음에 '이러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걱정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출산율 반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저출산이 뉴노멀로 자리잡게 되는 축소사회에 대한 '준비'도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쓰나미라 하더라도 미리 준비하고 적응 시스템을 갖춰놓으면 위기도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리 내다보고, 먼저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전날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올해 출산·육아·돌봄 정책에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부터 둘째 출산으로 첫째 아이 돌봄이 벅찬 가정에 대해 '아이 돌봄 서비스'의 본인 부담금을 최대 100% 지원하고, 무료로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가구 수도 1만가구로 확대한다.

아동당 200만원씩 지급하던 '첫만남이용권'은 올해부터 둘째아 이상 출산 시 300만원으로 지급하고, 부모급여도 기존 월 70만원(0살), 35만원(1살)에서 월 100만원, 50만원으로 인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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