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안전사고 막자"…전국 240개 소방서 특별경계근무

고홍주 기자 2024. 2. 7.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소방서들이 설 연휴 동안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내일부터 일제히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소방청은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전국 소방서 240곳이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간 설 연휴 화재 2678건…원인 1위 '부주의'
소방 역량 최대 투입해 24시간 감시체계 강화 등 조치
여객터미널·공항 등에 인력 사전배치해 안전사고 예방
[충북=뉴시스]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2024.02.06.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전국 소방서들이 설 연휴 동안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내일부터 일제히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소방청은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전국 소방서 240곳이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설 연휴는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 2678건으로 사망 42명, 부상 126명 등 인명피해와 238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53.2%(1426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22.9%(614건), 원인미상 9.2%(247건), 기계적 요인 8.1%(216건), 방화 1.5%(40건) 순이었다.

이에 소방청은 대형화재 발생 방지와 인명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 가능한 소방 역량을 최대로 투입해 전통시장이나 다중이용시설 등과 같은 화재위험 취약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휴무 등에 대비해 지역 병원과 약국에 대한 운영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사시 경찰,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공동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 확립 등 긴급구조 대응태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여객터미널과 기차역, 고속도로 나들목, 공항 등 399개소에 소방차량 446대와 화재·구조·구급대원 등 소방인력 1665명을 사전 배치해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설 연휴기간에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연휴기간 중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국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소방대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