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설 특별경계근무…공항·고속도로·기차역에 1665명 사전 배치

박우영 기자 2024. 2. 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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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설 연휴인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전국 240개 소방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 2678건이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설 연휴기간에도 역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모든 국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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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전국 240개 소방서
5년간 설 연휴 화재 2678건…사망 42명·부상 126명
소방관들이 전통시장을 순찰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소방청은 설 연휴인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전국 240개 소방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 2678건이다. 168명(사망 42명, 부상 126명)의 인명피해와 238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원인은 '부주의' 53.2%(1426건), '전기적 요인' 22.9%(614건), '원인미상' 9.2%(247건), '기계적요인' 8.1%(216건), '방화' 1.5%(40건) 순이었다.

소방청은 이번 특별경계근무 때 대형화재 방지와 인명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두고 근무한다.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 가능한 소방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의 화재위험 취약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24시간 감시한다.

여객터미널, 기차역, 고속도로 나들목, 공항 등 인파와 교통수단 밀집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399곳에는 소방차량 446대와 소방인력 1665명을 사전 배치한다.

의료기관 휴무에 대비해 지역 병원·약국에 대한 운영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공동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를 확립하고 긴급구조 대응태세도 강화한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설 연휴기간에도 역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모든 국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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