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여행 시 '홍역·뎅기열' 등 감염병 주의하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맞이하는 첫 설 연휴를 앞두고, 홍역과 뎅기열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민들께서는 '해외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해외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해외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귀국 후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 시 즉시 감염병콜센터(1339)로 연락해 감염병 증상에 대해 상담 및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MMR) 백신 접종 권고
방역 당국, 설 연휴 비상방역 체계 연장 운영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맞이하는 첫 설 연휴를 앞두고, 홍역과 뎅기열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상회복에 따른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지난해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환자수는 직전년(152명) 대비 약 2배 증가한 294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별 환자발생 동향을 살펴보면, 뎅기열은 지난해 92개국에서 600만 명 이상이 보고돼 직전년(410만여명)에 비해 약 58% 증가했다.
뎅기열은 재감염 시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 중증 뎅기열로 진행되며, 치사율이 높아지므로 더욱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의 경우 2022년 기준, 전 세계 85개국에서 약 2억4900만건이 발생했다. 특히 해외에서 감염될 수 있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중증 진행 위험이 크고 합병증 및 치사율이 높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예방약이 있는 말라리아의 경우, 여행 전 의료기관을 방문해 여행지역에 유행하는 말라리아의 약제내성을 고려한 예방약을 미리 처방받아 정해진 복용 수칙에 맞게 복용하는 게 좋다.
최근 검역감염병으로 지정된 뎅기열, 치쿤구니아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검염관리지역에서 입국하는 경우 입국 전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상태를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한편 코로나19 유행 동안 국내 홍역 환자 발생이 없다가, 최근 해외여행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8명, 올해 5명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국민들께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방역 당국은 설 연휴 기간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거나, 조리 후 장시간 상온 보관 등 식품 관리 소홀로 인한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전국 209개 표본감시기관 신고결과, 동기간 과거 5년 평균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1~2월중 유행의 정점을 나타내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며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해외여행 시에는 세균성이질과 콜레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성 이질과 콜레라는 주로 오염된 식수와 식품을 매개로 전파돼 감염 시 고열,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 잔변감 등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 중 위생 상태가 불분명한 물과 음식은 먹지 않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며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귀국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임을 고려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설 연휴 비상방역체계를 연장 운영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민들께서는 '해외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해외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해외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귀국 후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 시 즉시 감염병콜센터(1339)로 연락해 감염병 증상에 대해 상담 및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