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꿈의 암치료기’ 중입자 가속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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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 중 최신 기기가 서울대 운영 부산 기장군 중입자 가속기 치료센터에 도입돼 2027년 하반기부터 가동된다.
연간 1000명의 암 환자가 부산에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중입자 치료기를 먼저 도입한 서울 연세암병원과 부산 서울대 센터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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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입 서울 연세암병원과 경쟁
부산=이승륜 기자 lsr231106@munhwa.com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 중 최신 기기가 서울대 운영 부산 기장군 중입자 가속기 치료센터에 도입돼 2027년 하반기부터 가동된다. 연간 1000명의 암 환자가 부산에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중입자 치료기를 먼저 도입한 서울 연세암병원과 부산 서울대 센터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서울대 중입자가속기구축사업단은 국내외 최대 선량률(단위 시간당 방사선량)을 갖춘 중입자 치료 시설이 기장군 센터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중입자 치료는 탄소 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생긴 에너지(빔)를 암세포에 충돌시켜 파괴하는 기법을 말한다. 기존 화학·방사선 치료보다 부작용이 적은 데다 단기 효과가 탁월해 특히 난치성 암 치료에 선호된다. 서울대는 2019년 3월 센터 운영을 맡기로 하고 이듬해 9월 일본 제조업체(도시바(東芝)-DK메디칼솔루션 컨소시엄)에 현존 최고 사양의 치료기 제작을 요청했다. 시와 사업단은 2027년 하반기 센터가 문을 열면 헬륨 치료 연구도 병행해 중입자 치료 분야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중입자 치료센터가 건립된 것은 지난 2016년. 하지만 운영 주체를 정하지 못하는 사이에 중입자 치료기 도입은 지난해 서울(연세암병원)에 선수를 빼앗겼다. 하지만 시는 센터가 국내 최초는 아니지만 국내 최고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센터 중입자 치료기 사양이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센터가 운영되면 연간 1000명의 환자가 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종도 서울과 부산에 이어 중입자 가속기 치료센터를 구축할 계획이어서 향후 관련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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