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 경찰관 연루 ‘마약 파티’ 주도자들, 1심서 징역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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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해 숨지며 드러난 이른바 '용산 마약 집단 투약 사건'의 모임 주도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징역 4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모임을 함께 계획한 김아무개(32)씨에 대해선 징역 2년6개월이 선고됐다.
이밖에 마약 전과가 있는데도 모임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아무개(40)씨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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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해 숨지며 드러난 이른바 ‘용산 마약 집단 투약 사건’의 모임 주도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배성중)는 7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아무개(32)씨와 정아무개(46)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4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8월26일 서울 용산구에서 숨진 경찰관이 포함된 마약 투약 모임을 주도하고 투약한 혐의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초범임에도 모임 주최자이자 마약 공급책으로 핵심 역할을 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징역 4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정씨에 대해서는 “모임 주최자이자 과거 동종 범행 처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범했다”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모임을 함께 계획한 김아무개(32)씨에 대해선 징역 2년6개월이 선고됐다.
이밖에 마약 전과가 있는데도 모임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아무개(40)씨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초범인 다른 참석자 2명은 모두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용산 마약 집단 투약 사건’은 지난해 8월27일 새벽 5시께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 한명이 추락해 사망하며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아파트엔 해당 경장을 포함한 20여명이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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