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다음 시즌' 노린다...'근데 또 네덜란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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퇸 코프메이너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타깃에 들었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와 맨유가 아탈란타의 미드필더인 코프메이너르스를 다음 시즌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네덜란드 출신 혹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로 영입했다.
이미 팬들 사이에선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이 조금만 잘하면 맨유의 다음 영입 타깃이라고 말하는 밈까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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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와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포포투=한유철]
퇸 코프메이너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타깃에 들었다.
네덜란드 출신의 준척급 미드필더다. 184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좋은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피드가 느리긴 하지만, 날카로운 킥력을 활용한 볼 전개에 능하며 축구 지능과 판단력도 수준급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2017-1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팀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공격력도 다분해서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윙어도 소화한 바 있다. 2019-20시즌엔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며 2020-21시즌엔 리그에서만 31경기 15골 5어시스트를 기록, 자신의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21-22시즌엔 빅 리그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아탈란타.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2022-23시즌 리그 33경기 10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내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6경기 7골 4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탄탄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선 전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에 여러 구단의 타깃이 됐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와 맨유가 아탈란타의 미드필더인 코프메이너르스를 다음 시즌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중원 보강을 추진하는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흥미로운 점은 그 역시 네덜란드 대표라는 점.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네덜란드 출신 혹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로 영입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 등이 그 주인공. 지난 시즌엔 부트 베르호스트를 임대로 데려오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의 네덜란드 사랑. 이는 국내에서도 너무나 유명하다. 이미 팬들 사이에선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이 조금만 잘하면 맨유의 다음 영입 타깃이라고 말하는 밈까지 생겼다.
코프메이너르스를 영입하기 위해선 적지 않은 금액이 들 것으로 보인다. 아탈란타와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아직 3년 이상 남은 만큼, 아탈란타가 매각에 급할 필요는 없다. 또한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이 4000만 유로(약 569억 원)로 적지 않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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