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훈 신임 서귀포경찰서장 "주민 체감안전도 높이는 데 최선"

오미란 기자 2024. 2. 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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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훈 신임 서귀포경찰서장이 7일 "주민 체감안전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오 신임 서장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서귀포시 뿐 아니라 지금 제주도 전체의 지역안전지수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데 이로 인해 주민 체감안전도도 낮게 평가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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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훈 신임 서귀포경찰서장이 7일 오전 집무실에서 취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2024.2.7./뉴스1

(서귀포=뉴스1) 오미란 기자 = 오훈 신임 서귀포경찰서장이 7일 "주민 체감안전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오 신임 서장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서귀포시 뿐 아니라 지금 제주도 전체의 지역안전지수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데 이로 인해 주민 체감안전도도 낮게 평가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지역경찰과 형사, 올해 창설되는 기동순찰대 등을 활용해 가시적 순찰을 강화하고 대민 접촉도를 넓혀 시민들이 주변에서 경찰을 가까이 볼 수 있고, 그래서 언제든지 부르면 경찰이 오겠구나 하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결이 시급한 사안으로는 어르신 교통안전 확보를 꼽았다. 오 신임 서장은 "서귀포시에 관광지가 많다 보니 렌터카에 의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사망한 피해자들을 보면 절반 이상이 어르신들"이라면서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서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서귀포시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해 교통안전 홍보물품도 적극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관할 구역이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성산읍까지 가로로 약 80㎞에 달해 강력범죄 등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각 파출소장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율방범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외곽지에 기동순찰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오 신임 서장은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학교 전담 경찰관들의 학교폭력 예방활동,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등과 협업한 선도 프로그램 운영 등이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신임 서장은 "국토 최남단 서귀포경찰서에 제69대 서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금도 따뜻하고 살기 좋은 서귀포지만 앞으로 더욱 안정적으로 치안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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