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귀경 전국 맑음…설 당일 오후쯤 경기·충청·전라 비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4. 2. 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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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명절에는 대체로 맑겠다.

다만 설 당일인 10일 전후로 충청·전라 등 서쪽 지역과 제주에 비나 눈이 내리며 다소 흐리겠다.

토요일 설 당일인 10일에는 오후부터 서쪽 하늘이 흐려지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으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구름이 덮이기 시작하겠고, 10일 오후부터 11일 오전 사이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라권, 제주에 비나 눈이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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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골 강화시 서울·경상권까지 강수구역 확대 전망
주말간 바다에 '풍랑'…결항여부 확인해야
ⓒ 뉴스1설 연휴 기압계 모식도(기상청 제공)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번 설 명절에는 대체로 맑겠다. 다만 설 당일인 10일 전후로 충청·전라 등 서쪽 지역과 제주에 비나 눈이 내리며 다소 흐리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9일쯤 찬 대륙 고기압 영향을 받아 날씨가 대체로 맑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7~2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평년(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2~9도)보다는 기온이 약간 높겠다.

이날(7일) 오전까지 전국에 내렸던 비나 눈이 녹았다 얼면서 살얼음이 끼거나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다.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9~12일 설 명절 연휴간 날씨 전망(기상청 제공) ⓒ 뉴스1

토요일 설 당일인 10일에는 오후부터 서쪽 하늘이 흐려지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으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구름이 덮이기 시작하겠고, 10일 오후부터 11일 오전 사이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라권, 제주에 비나 눈이 내릴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금요일인 9일쯤 발표될 전망이다.

기압골이 강화될 경우 서울이나 강원, 경상권까지 비 내리는 구역이 확대될 수 있다. 빗길과 눈길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반도에 주로 영향을 끼치던 기압계가 바뀌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와 서해, 남해에서는 해상에서 풍랑이 일어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아지겠다. 배편을 이용하는 경우 사전에 결항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일요일인 11일 오후부터 월요일 12일까지는 날씨가 대체로 맑아지겠다. 동중국해 인근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과 한반도 북쪽의 저기압 영향으로 중부 지방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설 연휴 동안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다만 바람이 약간 불면서 체감온도는 -10도를 밑도는 곳이 있겠다. 연휴 뒤에는 기온이 조금씩 오르면서 최고기온이 10도를 웃돌기 시작하며 낮에 포근한 날씨를 만날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7~8일 예보분석관 전문 소통 채널인 유튜브 '옙TV'를 통해 귀성과 귀경간 지역별 교통 안전에 대해 실시간 소통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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