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과 오래된 사이…지금은 개인적 관계 낄 자리 없어"

한상희 기자 노선웅 기자 2024. 2. 7.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이 불거졌던 데 대해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는 공적 지위에서 서로 할 일을 하는 것이지, 개인적 관계가 낄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과 저는 굉장히 오래된 사이다. 공적, 사적으로도 여러가지 인연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는 공적 지위에서 서로 할 일 하는 것"
"공적 업무 하는데 있어 사적 영역 관여되는 것 대단히 싫어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한상희 노선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이 불거졌던 데 대해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는 공적 지위에서 서로 할 일을 하는 것이지, 개인적 관계가 낄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과 저는 굉장히 오래된 사이다. 공적, 사적으로도 여러가지 인연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는 예전에도 그런 식으로 일하지 않아왔고, 지금도 어떤 공적 업무를 하는데 있어 사적 영역이 관여되는 걸 대단히 싫어하고 그래선 안 된다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의 소통은 다양한 방법으로 충실히 진행되고 있고, 결국 우리의 목표는 민생을 살리고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의견을 갖고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가 되면 된다"며 "저는 대통령과 제가 충분히 그런 관계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굉장히 중요한 공적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각자 헌법과 법률에 범위내에서 선의를 가지고 일하면 되는 것이다. 저는 지금뿐만 아니라 과거 수십년간 공직에 있으면서도 그 원칙을 지켜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굉장히 비판하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제가 공직에 있을 때 가혹했다고 비판할수 있을진 몰라도 제가 공정하지 않았다거나 누구 편을 들었다는 얘기하는 분은 못 봤다. 왜냐하면 저는 그런 적이 정말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당정 관계에 대해서는 "한 쪽의 생각이 무조건 지배하는 관계가 안 좋은 관계"라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설을 통해) 오히려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본 것 아니냐. 그런 면에서 저는 (당정 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거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정부 여당은 국민의 민생, 그리고 나라의 안전, 우리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선 굉장한 시너지를 내면서 상호협력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금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그런 시너지를 내기 위한 최상의 관계라 생각한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