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액 30조, 1억명 시청… ‘역대급 슈퍼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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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을 앞두고 미국은 축제 분위기에 젖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은 7일 "미국도박산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슈퍼볼 베팅에 역대 최다이자 미국 성인 인구의 26%에 이르는 6780만 명이 참가하고, 베팅 총액 역시 역대 최고인 231억 달러(3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도박산업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미국 성인 2024명을 대상으로 슈퍼볼 베팅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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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단가 30초당 93억 달해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을 앞두고 미국은 축제 분위기에 젖었다. 슈퍼볼은 스포츠 최대, 최고의 단판 승부. 1억 명 이상이 시청하고, 광고 단가는 30초당 700만 달러(약 93억 원)에 이른다.
올해 슈퍼볼은 제58회.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캔자스시티 치퍼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격돌한다.
올해 슈퍼볼은 역대 최고 베팅 신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은 7일 “미국도박산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슈퍼볼 베팅에 역대 최다이자 미국 성인 인구의 26%에 이르는 6780만 명이 참가하고, 베팅 총액 역시 역대 최고인 231억 달러(3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도박산업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미국 성인 2024명을 대상으로 슈퍼볼 베팅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엔 합법 베팅, 불법 베팅, 그리고 친구들끼리의 내기까지 모두 포함됐다.
올해 슈퍼볼 베팅 예상 총액은 지난해 160억 달러보다 71억 달러나 많다. 베팅 참가자는 지난해 5040만 명보다 35%나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슈퍼볼은 팽팽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의 47%가 캔자스시티, 44%가 샌프란시스코의 승리에 베팅하겠다고 응답했다. 거액의 베팅도 눈길을 끌고 있다. 베팅업체 시저스에 따르면 한 팬이 샌프란시스코의 승리에 100만 달러(13억300만 원)를 걸었다.
2018년 미국에서 스포츠베팅이 전면 합법화하면서 베팅 참가자와 베팅 총액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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