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어떤 조치도 생각안해”… 사퇴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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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계속 잡겠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7일 오전(한국시간)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한 후 '해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텐데 계속 사령탑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부임 직후부터 아시안컵의 성과와 그에 따른 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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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가 대회 분석”
위르겐 클린스만(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계속 잡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 전력을 이끌고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획득에 실패했으나 사퇴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7일 오전(한국시간)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한 후 ‘해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텐데 계속 사령탑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에 대해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며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보려 한다”고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부임 직후부터 아시안컵의 성과와 그에 따른 책임을 강조했다. 그런데 아시안컵에선 부진이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내내 이렇다 할 전술과 전략을 펼치지 못했기에 거센 책임론이 들끓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감독으로서 이렇게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더 많이 분석할 필요가 있다. 대회의 모든 경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책임지는 행위가 사퇴가 아닌 발전을 위한 분석이라는 뜻.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축구의 실력이 평준화됐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동아시아 팀들이 중동에서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 배웠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을 다음 목표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년 반 동안 월드컵을 목표로 더 발전해야 한다. 어려운 예선도 치러야 한다”며 “우리 앞에 쌓인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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