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특정인사 전략공천설에 ‘뒤숭숭’

김경훈 기자 2024. 2. 7.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특정 영입 인사 전략공천설이 나오면서 지역 평당원협의회와 다른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는 7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당원도 아닌 특정 인사가 재선거 후보로 단수 공천 받기로 됐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출마를 준비하는 많은 예비후보자를 제치고 공천한다면 시민들은 돌아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당 평당원협 “특정인사 공천, 총선에도 악영향”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가 7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청장 재선거의 특정인사 전략공천설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중앙당에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특정 영입 인사 전략공천설이 나오면서 지역 평당원협의회와 다른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는 7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당원도 아닌 특정 인사가 재선거 후보로 단수 공천 받기로 됐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출마를 준비하는 많은 예비후보자를 제치고 공천한다면 시민들은 돌아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특정 인사 공천은 대전 7개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러한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본선에서 민주당이 시민들의 지지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합이며, 공정한 경선과 결과의 승복, 승리한 후보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져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중구청장 후보 전략공천설이 나오는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60)를 인재 17호로 발표했다.

국민의힘의 중구청장 후보 무공천 분위기에 민주당에선 △권중순·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 △이광문 전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성칠 전 대전시의원 △강철승 전 황운하 의원 보좌관 △전병용 전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특정 인사 전략공천설에 민주당 구청장 예비후보들도 당내 분열을 경계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은 지난 6일 서대전네거리에서 출근길 거리인사를 하며 원팀 정신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본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경선이 곧 정당 민주주의이며,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승리한 후보에게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원팀 정신으로 힘을 합쳐 지원해야 한다"면서 "특정인사를 영입해 전략공천하는 것은 당내 분열을 초래하고 총선에도 큰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