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진보연합 "민주·소수정당 비례순번 번갈아 배치해야…지역구 단일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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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등이 참여하는 총선 연합정당인 '새진보연합'이 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 공천과 관련해 "민주당과 소수정당의 의석을 1번부터 47번까지 모두 서로 번갈아 배치하자"고 밝혔다.
또 민주당과 진보 군소정당이 지역구 후보를 단일화하는 안도 제안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 공천과 관련해선 민주당과 소수정당이 비례대표 47개석 순번을 번갈아 배치하고, 국민이 직접 후보를 검증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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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소수정당의 의석을 1번부터 47번까지 번갈아 배치"
"이태원참사특별법 빠른 시일 내 통과…개혁과제 연합해야"
[서울=뉴시스]조재완 이승주 수습 기자 = 기본소득당 등이 참여하는 총선 연합정당인 '새진보연합'이 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 공천과 관련해 "민주당과 소수정당의 의석을 1번부터 47번까지 모두 서로 번갈아 배치하자"고 밝혔다. 또 민주당과 진보 군소정당이 지역구 후보를 단일화하는 안도 제안했다.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연합의 방향과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 할 때"라며 "그 방안을 국민 앞에 책임있게 제안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태원참사특별법 통과 등 개혁과제 연합 △비례대표 순번 공정 배치 △지역구 후보 단일화 등을 제안했다.
용 대표는 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한 노란봉투법, 간호법, 양곡관리법 등 민생법안을 제22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하자"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태원참사특별법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키자"고 말했다.
나아가 "제22대 국회가 대전환의 개혁정치를 시작해야 할 때"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기본사회 비전과 용혜인의 기본소득 비전은 언제까지고 국민께 약속만으로 남겨둘 수 없는 일이다. 담대하게 현실로 만들어내자"고 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 공천과 관련해선 민주당과 소수정당이 비례대표 47개석 순번을 번갈아 배치하고, 국민이 직접 후보를 검증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민주당과 소수정당의 의석을 1번부터 47번까지 모두 서로 번갈아 배치하자"며 "앞 순번, 뒷 순번을 두고 민주당과 소수정당이 다툴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의 후보도, 소수정당의 후보도 국민이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하자"며 "정치개혁을 위해 힘쓰셨던 수많은 전문가 분들과 함께 각 정당이 책임 있게 합리적으로 협의를 진행한다면, 국민께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규칙을 정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진보 진영의 지역구 공천 단일화도 제안했다.
그는 "47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곧 300석 모든 선거에서의 승리를 장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본격적으로 300석 선거에서의 승리를 향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례연합정당 결성의 방향과 방법이 확정된 직후, 지역구에서도 1:1로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담대하게 연합하자"며 "3월 초까지 속도감 있게 지역구 단일화도 추진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비롯해 책임 있는 정치세력들이 부디, 연합의 원칙과 방향을 책임 있게 밝혀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용 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가진 백브리핑에서 단일화가 필요한 지역구를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엔 "지금 단계서 말씀 드리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후보 검증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선 "후보 검증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가장 좋은 건 국민이 직접 후보를 검증하고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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